연구로 확인된 것만 한 줄씩, 출처와 함께.
원어민의 평균 말 속도는 1분에 170~198단어다.
Tauroza & Allison (1990) 170wpm · Wang (2020) 같은 방식 30년 뒤 재측정 198wpm
1초에 약 3개의 단어가 쏟아지고, 단어 하나에 주어진 시간은 0.25~0.35초다.
위 두 연구의 말 속도를 초 단위로 환산
소리로 들어온 단어 하나를 알아보는 데 0.2~0.25초가 걸린다.
Marslen-Wilson (1987)
따라서 단어를 알아본 뒤 남는 여유는 약 0.05초다 — 번역을 끼워 넣을 시간이 물리적으로 없다.
위 두 줄의 차
모국어와 외국어의 단어 인지 속도 차이는 0.012~0.116초에 불과하다.
Lemhöfer 외 (2008)
아는 단어 수를 서로 맞춰 놓고 비교하면 그 차이마저 거의 사라진다.
Brysbaert 외 (2017)
묶어서 세거나 속으로 되뇌지 못하게 막으면, 사람이 동시에 붙들 수 있는 것은 평균 3~5개 — 대략 네 덩어리다.
Cowan (2001)
흔히 인용되는 “사람은 한 번에 일곱 개”라는 숫자는 이미 여러 개를 묶어서 센 결과다.
Miller (1956)
작업기억은 듣기 실력의 유일한 원인이 아니다 — 상관은 0.25~0.30으로, 실력 차이의 6~9% 정도만 설명한다.
Linck 외 (2014) 79개 연구·3,707명, r=0.255 · Karalık & Merç (2019) 듣기 한정 10개 연구·1,522명, r=0.30
실제 영어 대화에서 화자가 한 호흡에 내뱉는 의미 단위의 평균 길이는 4.84단어, 가장 흔한 길이는 4단어다.
Chafe (1994)
속도·구문·쉼을 함께 비교한 연구에서 이해도를 실제로 높인 것은 의미 덩어리 경계에 쉼을 넣은 조건뿐이었다.
Blau (1990)
속도를 낮추는 것 자체의 효과는 엇갈린다 — 확인한 연구도, 느린 속도와 보통 속도의 차이가 믿을 만하지 않다는 연구도 있다.
Kelch (1985) 확인 · Griffiths (1990) 부분 확인 · Zhao (1997) 다른 각도
as a matter of fact 처럼 늘 붙어 다니는 굳어진 표현은, 길이가 같은 일반 표현보다 빠르게 처리된다.
Conklin & Schmitt (2008) · Tremblay 외 (2011)
이런 굳어진 표현은 듣기에서 소리를 알아듣는 일까지 도와준다.
Yeldham (2020) · Ellis (1996)
문장 속에 들어 있는 단어는 낱개로 던져진 단어보다 같은 소음 조건에서 더 잘 들린다 — 맥락이 소리를 메운다.
Miller 외 (1951) · Kalikow 외 (1977)
어휘 커버리지 95%란, 자료에 나오는 단어 100개 중 5개가 모르는 단어라는 뜻이다.
커버리지는 단어의 종류가 아니라 흘러가는 단어의 개수로 센다
90%와 95%의 평균 이해도 차이는 크지 않다. 95%를 권하는 이유는 평균이 아니라 편차다 — 90%에서는 사람마다 들쭉날쭉하고, 95%에서 비로소 안정된다.
van Zeeland & Schmitt (2013) · 커버리지 90/95/98/100%에서 이해도 7.35 · 7.65 · 8.22 · 9.62점
매체마다 기준선이 다르다 — 영상 90%, 듣기 95%, 읽기 98%. 흔히 인용되는 98%는 원래 읽기 연구에서 나온 숫자이며 듣기에 그대로 쓰면 지나치게 엄격하다.
같은 계열의 커버리지 연구들
2,000 어족을 알면 커버리지는 약 89%, 3,000 어족이면 96% 이상, 5,000 어족이면 97% 내외, 6,000~7,000 어족에 이르러야 98%가 된다.
Nation (2006) · 어족(word family)은 use, uses, used, using 같은 굴절형뿐 아니라 user, useful, useless 같은 파생형까지 하나로 세는 단위다. 굴절형만 묶는 lemma 보다 넓으므로, 어족 3,000이 낱말 3,000개라는 뜻이 아니다
드라마와 영화를 자막 없이 보려면 6,000~7,000 어족이 필요하다. 준비된 원고를 또렷하게 말하는 TED·다큐멘터리가 오히려 더 쉽다.
Nation (2006)
어족 하나에는 낱말이 평균 6.4개 딸려 있다 — 가장 잦은 1,000 어족이 낱말 6,859개, 3,000 어족이면 19,062개다. 그래서 “6,000~7,000 어족”은 낱말로 3만 개가 넘고, 흔히 말하는 “기초 단어 2,000개”도 낱말로는 1만 3천 개쯤이다.
Cobb & Laufer (2021) BNC/COCA 어족 목록 실측 · 6,000 어족의 낱말 수는 앞 세 구간의 추세를 이어 붙인 추정이며, 감소가 뒤로 갈수록 완만해지므로 실제로는 더 많을 수 있다
실전 환산 — 1분에 모르는 단어가 3개 이하면 98%, 8개 내외면 95%, 17개면 90%, 25개 이상이면 85% 이하다.
1분 170단어(Tauroza & Allison 1990) 기준 산수
커버리지가 통과해도 안 들릴 수 있다 — 커버리지는 어휘만 다루고, 말하는 속도·억양·배경지식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다.
van Zeeland & Schmitt (2013) 는 참가자 수가 많지 않았고, 이후 연구들은 사람마다 차이가 크다고 보고한다
한 사람의 목소리로만 훈련한 그룹은 훈련에 쓴 항목만 좋아지고 새 목소리에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여러 목소리로 훈련한 그룹은 처음 듣는 목소리에도 통했다.
Lively 외 (1993)
목소리 수를 늘리는 이득은 약 6명 부근에서 더 이상 커지지 않는다. 이 종합에서 정확도는 약 12~14%포인트 올랐다.
Uchihara 외 (2025) 79개 연구 · 같은 방향의 결과로 Zhang 외 (2021) 18개 연구·549명
반대 증거가 있다 — 166명을 대상으로 다시 해 본 큰 규모의 연구에서는 여러 목소리로 훈련하는 방식이 더 낫다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Brekelmans 외 (2022)
협폭 청취(narrow listening)를 처음 제안한 글은 4쪽짜리 제안문이고, 실험 참가자도 데이터도 없다. 실제로 검증한 드문 연구가 발음과 유창성의 개선을 보고한 정도다.
Krashen (1996) 제안문 · Tsang (2022) 검증
듣기를 돕는 방법의 순위는 주제 미리 알기 > 반복해서 듣기 > 문제 미리 보기 > 단어 미리 외우기 순이었다.
Chang & Read (2006) · 주제를 잘 알수록 잘 들린다는 것은 Long (1990), Schmidt-Rinehart (1994) 에서도 거듭 확인
두 번 듣기는 점수를 높이고 불안을 낮추기는 하지만, 효과의 크기는 작다.
Holzknecht & Harding (2024) 306명
시험에서 뜻을 아는 것과 0.2초 안에 꺼내 쓰는 것은 완전히 다른 능력이다. 설명은 아는 상태를 만들고, 자동으로 처리되는 상태는 만나 본 횟수가 만든다.
Segalowitz & Segalowitz (1993) · Hulstijn 외 (2009) · Hui & Godfroid (2021)
영어 한 문장이 들리려면 여섯 가지가 차례로 일어나야 한다 — ① 어디서 단어가 끊기는지 알아채기 ② 그 뜻이 곧바로 떠오르기 ③ 낱개가 아니라 뭉치로 듣기 ④ 그 뭉치들을 순서대로 이어 붙이기 (여기서 누가 뭘 했는지가 잡힌다) ⑤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기 ⑥ 끝나고도 남아 있기. 앞의 넷이 힘을 안 들이고 되어야 뒤의 둘에 쓸 힘이 남는다.
Miller (1956) · Cowan (2001) · Zwaan & Radvansky (1998) · Hui & Godfroid (2021) · 백서 5장
다트 던지기 시범 영상을 스무 번 본 사람들은 한 번 본 사람들보다 자기가 더 잘 던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로 던져 보니 점수는 두 집단이 같았다.
Kardas & O’Brien (2018) 실험 6개 · 식탁보 빼기 1,003명 · 다트 던지기 193명
같은 내용을 글로 읽거나 머릿속으로 상상만 한 사람들에게서는 이 자신감 상승이 나타나지 않았다 — 반복해서 보는 것에만 있는 효과다.
Kardas & O’Brien (2018)
드라마 한 장면의 소리를 짚어 주고 따라 하게 하는 영상을 반복해서 봐도, 위 여섯 중 실제로 남는 것은 ①(그 문장이 들리게 됨)과 ⑥(그 표현 하나가 기억에 남음)뿐이고 그마저 그 화자·그 문장에 묶인다. ③과 ⑤는 영상이 대신해 주므로 스스로 해 볼 기회가 오히려 사라지고, ④는 이어 붙일 것 자체가 없다.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만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
이것은 위 여섯 가지를 그 형식에 대조해 본 우리의 분석이며, 그런 영상을 반복해서 본 집단을 직접 측정한 연구는 없다 · 칸마다의 근거는 백서 3·5·14·17장
다만 이 연구가 다룬 것은 다트·저글링 같은 몸으로 하는 기술이다. 듣기로 옮기는 것은 우리의 해석이며, 듣기 쪽의 근거는 “한 목소리로만 훈련하면 새 목소리에 통하지 않았다”는 결과다.
Kardas & O’Brien (2018) 는 듣기를 다루지 않았다 · 듣기 쪽 근거는 Lively 외 (1993)